[Romantic Tarot #1] The Magician - 마법사

안녕하세요 큇치입니다. 

로맨틱 타로카드를 한장한장 살펴보고 있는데요, Fool(광대)카드 이후로 정말 오랫만이네요. 

그럼 오늘은 로맨틱 타로카드의 마법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이 포함되어있다는것 꼭 기억해 주세요 :) 

로맨틱 타로카드의 마법사카드는 "외교술은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되는 재능이다. 심지어 거짓말 조차도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을 도울 수 있다. 의지력"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로맨틱 타로카드의 해설은 가끔 명확하지 않고 말을 어렵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마법사와 마술사의 차이를 아시나요? 

마법사 는 초자연적 또는 오컬트적이고 불가사의한 소스에서 유래한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의 총칭이다.

마술사는 마술을 하는 사람이다. 트릭과 여러가지 기술을 이용하여 관객에게 이론적으로 불가능할 것같은 환상이나 속임수를 보여줌으로써 즐거움을 준다. 

언듯 비슷해보이는 이 두 단어는 사실 굉장한 차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법사는 초자연적 능력을 지닌 반면, 마술사는 트릭과 기술로 사람을 속이는 존재죠. 

갑자기 마법사와 마술사의 차이는 왜 묻느냐구요? 

이제 카드를 들여다 보겠습니다. 

이미지 속 의미를 하나하나 해석 한 것을 보고 싶다면 더 아래로 ↓↓↓↓↓

늘 그렇듯 왼쪽에는 로맨틱 타로카드를 오른쪽에는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카드를 준비했습니다. 

마법사와 마술사의 차이에 대해서 질문한 이유를 이제는 눈치채셨나요? 
영어로는 마법사와 마술사 모두 Magician으로 표현되지만, 이미지를 보면 금방 눈치챌 수 있습니다.

로맨틱 타로카드에서의 Magician은 마술사로,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카드에서의 magician은 마법사로 표현되었다는 것을 말이죠. 

웨이트 타로카드의 마법사 타로카드가 본디 지니고 있는 천부적인 재능을 의미하는 카드라면, 로맨틱 타로카드에서의 마법사카드는 그 의미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마법사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가지고 일을 헤쳐가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라면, 마술사는 말 그대로 현란한 기술과 트릭으로 사람의 눈을 속여야 합니다. 사람의 눈과 귀를 현혹시켜 마치 마법을 부리는 것 같은 착각에 들게 해야 하죠. 

어떤 상황을 두고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카드의 마법사 카드를 뽑았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가지고 일을 헤쳐나가는 상황이라고 해석할 것을, 로맨틱 타로카드의 마법사 카드를 뽑았다면 노력하여 얻은 현란한 말솜씨와 기술로 상황을 헤쳐나간다고 해석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연애하고 있는 상대 남성을 의미하는 자리에 이 카드가 떳다면, 말솜씨가 꽤나 좋은 남성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혹은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상대의 마음을 살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사람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만 그럴싸하게 하는 나쁜 남자일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 남자는 의지만 있다면, 당신을 꾀어낼수 있는 재주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진심이 아닌 것은 아닐겁니다. 그저 당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일수도 있을테죠.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카드의 Magician은 연구를 하거나 아주 중요한 행위를 하는 마법사의 모습이지만, 로맨틱 카드의 Magician은 확실히 무대위에서 공연을 하는듯한 마술사의 느낌에 더 가깝죠.

마술을 즐기는 사람은 마술사가 트릭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속아 넘어가고, 또 공연을 즐기기까지 합니다. 

어쩌면 상대가 나쁜 남자인 것을 알면서도 사랑에 빠진 여성이나 혹은 나에게 수작을 거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넘어가 주는 썸타는 관계처럼 말이죠 ^^

카드를 조금더 깊이 들여다보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심볼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마술사는 지팡이와 칼을 손에 쥐고 모자를 이용한 마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펜타클과 컵은 아직 마술에 사용되지는 않고 있군요. 

로맨틱 카드에서 칼(Sword)가 힘과 야망을 의미하고, 지팡이(Wands)가 욕정적인 애정을 의미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카드의 주인공은 욕정과 욕망에 조금더 충실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